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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3.11~13.12)/6. Taichung (12.05~08)

[2일차] 타이중의 근교. 장화 & 루강

대만 지방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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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타이중의 근교 장화와 루강을 가기로 했다!


보통은 장화를 먼저 가고 루강을 가는데, 

장화가는 기차 시간에 맞춰 나왔다가... 카메라를 깜빡하고 두고 나와 숙소로 돌아가니..

시간이 되게 애매해져버렸다..


장화 -> 루강 버스가 12시 20분에 있고 그 다음이 2시 20분인가 그렇다는데,

장화에 도착하면 11시가 좀 안되는데.. 1시간만에 다 둘러보기엔 짧은 것 같고..

그렇다고 3시간이나 넘게 있자니 너무 많은 것 같고 해서 ㅋㅋ

루강부터 가기로!


그래서 구글 지도에 검색해본 결과



숙소 근처에 많은 버스회사중에

화신객운 (허신커원) 의 9018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숙소가 점선이 시작되는 별표인데 , 그 곳에서 걸어서 5분 이내에 왠만한 버스정류장이 다 있다!

역 근처에 버스정류장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다.



허신커원에 가서 언제 루강행 버스가 오는지 물어봤더니 10~15분 이내에 올거라고 해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탔다.

가는 요금은 94원! 타이중 -> 장화 -> 루강 이렇게 가는 비용이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 같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루강 기차역이 나오는데 이 곳이 남구관광안내센터이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한적한 시골길을 계속 달리는데 좀 시내로 들어간다 싶을때 앞에 전광판에 남구안내센터라고 나온다! 

그때 하차등을 누르고 내리면 된다! 


이 곳이 바로 남구 안내센터! 


이 곳에서 지도를 보고 조금만 가면 대만 어디에나 있는 용산사가 나온다.. ㅋㅋ

왠만한 도시마다 하나씩 있다.

근데 다른 용산사와 다르게 여기는 정말 한적하고 사람도 별로 없다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고

근처에서 구경하러 온 것 같은 학생들이 좀 있고,

사진학과인지 카메라가지고 무언가를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용산사를 슬쩍 구경해보고






모유향이라는 곳으로 갔다.


지도를 보고 갔는데도 조금 해맸다...

방향을 잘못 파악하고 가서... ㅋㅋ

결국 GPS를 켜고 따라 갔다.







모유향은 옛날 소방도로라고 한다

상점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화재 때 피하기가 어려워서 만든 소방도로이다.

폭이 70cm정도 밖에 안되는데, 사람 두명이 지나가기 어렵다...


저 앞에 일본인부부가 있었는데,,,

난 가방을 매고 있었고.. 서로 지나가려고 옆으로 돌아 지나가는데 가방이 걸려 못 간다...

가방이 없었어도 겨우겨우 지나갈 정도..


중간에 문때문에 안으로 푹 들어간 곳이 있어서 상대방이 비켜주어서 지나갈 수 있엇다..

서로 당황스러워서 웃음만 나오던.. ㅋㅋㅋ

 





이 쪽이 반대편 출구!

사람들은 보통 이 쪽으로 오나보다

낙서가 엄청나다.. ㅋㅋ


모유향을 들린 다음에는

구곡향이라는 곳으로!

가는 길에 찍은 하늘인데 날씨가 너무 좋다! 







이 곳이 바로 구곡향!

구곡향은 강풍과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길을 꾸불꾸불하게 지은 곳이라고 한다.





구곡향을 둘러보고 나서는 루강라오제!

루강의 옛 거리를 그대로 보존한 곳이다.

이 곳도 다른 곳과 비슷하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상점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냥 슬쩍 둘러보고 나와서는 북구안내센터로!

북구 안내 센터 앞에는 이런 특이한 구조물이!

책상을 계속 쌓아둔 것 같은 모양이다.




도착했을때가 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버스는 2시 20분쯤 오기 때문에 주변을 찾다가 농구장이 그늘에 있길래 그 곳에 앉아서 

친구들과 카톡이나 하다가 버스를 타고 장화로!



가는 동안 잠이 들고 깼더니 딱 장화역 근처였다.



장화역 근처에 있다는 장화선형차고로 일단 가기로 했다.


갔더니..


경비 아저씨가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못 알아듣겠고.. 영어도 못하시는거 같고..

근데 옆에 있던 여학생들이 영어로 해석해주었다.

내년 3월까지 보수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ㅜㅠ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냥 공자묘로..

 

이 곳이 공자묘인데, 타이난의 공자묘와는 다르게 굉장히 한적하다.











이 근처 마을이 전체적으로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 마을인 것 같다.


사람이 없어 더 느긋하게 둘러본 후

빠과산으로 올라갔다!

 

작은 산인데 그 위에는 엄청난 크기의 불상이 있고

도시 전체가 잘 보인다고 한다.




이 문을 지나서 좀 올라가면 절과 분수대가 나타나는데

그 앞에서 음료수를 파는 노상이 있길래 맥주를 하나 샀다!

완전 얼음으로 가득찬 아이스박스에서 하나 꺼내준다 ㅋㅋ

 

언덕올라오느라 땀 나고 막 그랬는데 한 모금 했더니 엄청난 시원함이.. 

도시의 풍경이 한 눈에 잘 띈다!




20m에 육박하는 불상이 있는데

사람하고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 뒤에는 절이 있고, 

불상 뒤에는 창문이.. 응?!?

불상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면 불경의 여러 장면들을 동상으로 표현해 둔 것 같았다.

 




일몰 시간이 거의 다 되서 일몰을 또 봤다..

대만 와서 일몰을 참 자주 본다 ㅋㅋ




일몰을 찍는데 갑자기 분수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음악하고 어울려서 분수가 나온다.

근데 좀 밋밋하다.. 




 

일몰과 분수를 다 보고 다시 걸어서 장화역까지 간 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근데 장화역에서,,, 무슨일인지 북쪽으로 올라가는 모든 열차가 최소 20분씩 지연이 되고 어떤 열차는 50분이 지연이 되서...

결국 예상보다 타이중에 늦게 도착했다..


들어와서는 다음날 타이중 시내 일정을 정하기 위해 엄청나게 인터넷을 뒤졌다...

여행 기간 중에 타이중 시내를 제일 준비를 못 해서.. 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