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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6.01~16.02)/Greece

[2일차] 아테네에서 가장 높다는 리카비투스 언덕!

아테네의 일몰을 보기 위해 선택한 곳은 바로

리카비투스 언덕

아테네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은 동산 정도라서

걸어서 올라가도 15~20분 정도면 충분히 올라간다.



옴모니아에서 가는 방법을 검색했을 때에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지하철을 타고 가는 방법!

걸어가는 방법!

이렇게 있었는데, 산에도 올라야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길을 쉽게 찾기 위해 유랑에서 안내된 방법으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한 번 갈아타서 ΣΤ.ΕΥΑΓΓΕΛΙΣΜΟΥ 역으로 갔다.

신타그마광장에서 갈아타서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이 곳에서 나와서 텔레페닉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나와서 이런 공원과 건물이 마주 본 도로를 찾아서 이 사이 도로로 쭉 올라가면 된다.

지하철에서 나와서 어느쪽을 봐야 신타그마광장 쪽인지를 확인 한 후 저 도로를 찾으면 쉽다.



저 도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면 이런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된다.



주의할 점은 너무 끝까지 올라가면 안된다는 점...

저 대중교통 표시만 믿고 다음 블럭까지 갔다가 텔레페닉을 찾지 못하고 결국 걸어서 올라갔다는..

(덕분에 돈을 아껴서 비싼 메뉴를 먹었지만 ㅋㅋ)


주의할 점은 아래처럼 계단을 올라가다가 이런 주차공간이 나오게 되면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그래야 텔레페닉이 나오는 것 같다.





텔레페닉을 찾지 못해서 산을 오르는 길에

외국인들에게 케이블카 어딨는지 아냐고 물어봤더니 케이블카란 단어를 이해를 못하는 듯한...


혹시나 물어보려면 텔레페닉으로 물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어쨌든 15분정도 걸려서 올라온 리카비투스 언덕!

지그재그로 길이 되어있고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충분히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정상부근에 올라오니 역시나 한 눈에 보이는 그리스 시내 





높은 곳에 올라오니 바다가 좀 더 넓게 잘 보인다!

그러나 구름이 해를 가릴 것 같아서 일몰은 제대로 보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가 구름에 가렸지만, 노을은 아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언덕 위에는 주인과 같이 산책 나온듯한 말티즈 한 마리가 있었다.

우리 집에서 기르는 뚱이 몇 년 전 모습 같았다.



리카비투스 언덕이 있는 주변 마을은 부자동네라고 들었는데

역시나 집집마다 옥상에 수영장이 하나씩 ㄷㄷ

겨울에도 수영을 즐기는지 물이 가득 차있었다.




리카비투스 언덕 위에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아직 조금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언덕 위에는 작은 교회가 하나 있었다.




리카비투스 언덕에 올라가면 아크로폴리스조차 내려다볼 수 있다.




일몰을 보기 위해 왔지만, 구름 때문에 노을만 좀 보고 해가 가라앉는 것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야경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리카비투스 언덕 위에서

케밥을 하나 시키고 와인과 맥주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에 배가 금방 찼다.

케밥1 + 와인2 + 와인1 + 커피1 해서 총 25유로

33,000원 정도의 가격이 나왔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서서히 어두워지며

서서히 불이 켜지는 아테네 시내



밤이 되니 웨이터가

이런 초를 테이블에 하나씩 올려두고 간다.

굉장히 분위기 있어지는 소품!




저녁을 먹고

야경을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삼각대를 세워도 흔들리는 카메라...





밤에는 리카비투스 주변이 위험한다는 평이 있었는데,

엄마랑 같이 걸어서 숙소까지 걸어갔는데 전혀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내가 남자라서 무감각한 것 일수도 있지만,

동네가 어둡긴 하지만 그건 대부분의 시내가 그런 편이고,

사람도 별로 없긴 하지만 금방 사람이 많은 큰 도로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걸어서 가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