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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6.01~16.02)/Greece

[3일차]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라는 코린토스 운하!

세계 3대 운하라고 불리는 운하들은

수에즈 운하, 파나마 운하, 코린토스 운하 라고 한다.


코린토스 운하는 아테네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코린토스 운하를 가기 위해서는 아테네의 키피소스 버스 터미널을 이용해야한다.



키피소스 버스 터미널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옴모니아 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을 가는 방법이다.

운이 좋게 버스 정류장이 머무르는 호텔에서 단 1~2분 거리에 있어서 아주 편하게 키피소스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였다.


버스표는 전 날 미리 지하철에서 샀다는.. 주변에 딱히 버스표를 파는 곳이 안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그러나 옴모니아역을 거쳐서 온다면 옴모니아역에서 티켓을 사서 오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옴모니아 지하철 역을 나와서 이런 건물을 찾아서 이 건물을 뒤에 두고 광장을 바라보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저 건물을 뒤로 두고 광장을 바라본 뒤 왼쪽으로 큰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된다.



길을 따라서 쭉 가다보면(중간에 왼쪽으로 살짝 꺾는 길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아래처럼 사거리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작은 길이 나있는 교차로에 도착한다.

(아까 그 시작점 기준으로 5분 이내)

여기서 오른쪽에 보이는 저 인도로 길을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다.


저 인도로 길을 한 블럭 가면 찻길이 나오는데, 그 장소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버스정류장!

51번 버스의 기점이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바로 키피소스 버스 터미널!



키피소스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티켓창구들이 많다.

그리스 버스들은 노선마다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창구가 굉장히 다양하다.

티켓 창구가 ㄷ자로 되어있는데, 코린토스 티켓을 파는 창구는 한 가운데에 위치한다.



8번 창구인지는 모르겠으나 8이라고 써진 곳이 코린토스 창구

파란색 줄이 그어진 글작 코린토스 라는 단어이다.

그리스어로 P -> 영어로 R

Θ(theta)가 영어로 th

Σ(sigma)가 영어로 s를 의미한다고 한다.



마침 딱 도착했을 때 버스가 5분 밖에 남지 않아서 시간표는 찍지 못했다.

버스는 10시 30분 버스!


바로 밖으로 가서 버스를 탑승!


버스터미널에서 코린토스 운하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아테네 시내를 달리다가 고속도로를 타게 되는데, 코린토스 주변에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온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서 첫 정류장이 바로 코린토스 운하!

버스에서 내리면 작은 가게들이 있는데,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 바로 코린토스 운하이다!



캡쳐 출처 : http://blog.naver.com/sozisub_/220343468035


코린토스 운하는 기원전 67년 쯤

로마의 황제 네로가 노예들을 투입해서 건축하였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완공을 못 했었는데,

1800년대 후반에 들어서 다시 공사를 시작해서 완공을 했다고 한다.


이 덕분에 아테네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항로가 430km정도 단축되었다는 사실!


다리에 올라 코린토스 운하르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저 먼 곳부터 저 깊은 깊이를 파냈다는 사실이 ㄷㄷ





코린토스 운하에 있는 다리에도 역시나 사랑의 자물쇠가 많았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이런 곳에 자물쇠를 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다.




운하를 둘러보고

운하의 한 쪽인 이스미아를 가려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차만 다닐 수 있는 길 뿐이 없는 것 같아서

나름 길을 찾는다고 간 곳은

아래 지도에서 별표 쳐진 Paradisos(파라이소스 마을)


좀 더 서쪽으로 가서 큰 길을 따라 걸었으면 조금 오래 걸려도 쉽게 찾아갔을텐데, 빠른 길을 찾으려는 마음에 결국 가지 못하고

다른 마을을 가게 되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진 못했지만 그리스의 기찻길





파라디소스 마을은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었는데,


집집마다 과일 나무가 하나 이상은 꼭 있었다. 

오렌지 나무도 있고 레몬 나무도 있고

레몬의 노란색이 참 먹음직스러운 노란색이었다.




이 곳에서 갈 수 있는 길이 있을 것 같아서 왔는데,,,, 결국은 길이 없어서

다시 코린토스 운하로 돌아오게 되었다.

날씨고 우중충해서 비가 내리다 그쳤다 하는데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서

일단은 코린토스 운하로.





일단 돌아가는 버스 시간표를 알아보기 위해서

코린토스 운하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찾아 나섰다.


정확한 위치가 나와있는 곳이 없어서

블로그의 사진을 통해 대강의 지리를 보고 찾아갔더니

정류장이 나왔다.


버스정류장의 정확한 위치는

버스를 내렸던 위치에서 운하를 건너서 계속 가면 된다.



운하를 지나서 계속 가다보면 왼쪽에 이런 건물이 나온는데 이 곳이 바로 버스정류장

왕복으로 표를 샀다면 따로 티켓을 끊을 필요는 없다.

입구에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버스 시간표가 보인다.

아니면 창구에 가서 아테네 라고 얘기를 하면 시간을 알려줄 것이다.





크기가 어마어마했던 유기견.. ㄷㄷ

그래도 그리스, 불가리아의 유기견들은 전부 순한 것 같다.

사람들이 먹이를 많이 주어서일까



아테네 가는 버스가 올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운하 주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를 위해 다시 운하를 건너가는데,

아래에 작은 배가 큰 배를 매달고 운하를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큰 배는 앞에 작은 배가 줄을 묶어서 끌고 가는데, 그 이유는

큰 배가 가기 위해서 터빈을 돌리면 강한 물줄기가 벽에 맞고 바로 다시 터빈으로 돌아와서

터빈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큰 배는 작은 배가 묶어서 끌고 간다고.



운하를 다시 건너와서

버스를 내렸던 위치의 건너편에 위치한 작은 식당


겉에 스파게티라고 써져있어서 들어갔으나,,

스파게티는 팔지 않는다는... 응?


그래서 또 다시 케밥 하나와 다른 요리 하나를 시킨 뒤에

아주 시원한 맥주를 두 캔을 사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다.





날씨가 계속 꾸리꾸리하기도 하고

코린토스 시내까지는 거리가 좀 많이 되고 유적까지도 거리가 멀고 딱히 큰 관심은 없어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오기로 결정하고

버스를 타고 아테네로 출발!


아테네로 돌아갈 때에는 키피소스 버스 터미널이 아닌 옴모니아역 근처의 로터리에서 내려주었다.

숙소가 옴모니아역 근처인 덕분에 아주 쉽게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