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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6.01~16.02)/Greece

[4일차] 아테네를 떠나 북쪽으로! 칼람바카

오늘은 아테네를 떠나서

불가리아를 향해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는 날!


아테네에서 칼람바카를 들려 메테오라를 보고 테살로니키로 갈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칼람바카를 가는 것이 우선!

아테네에서 칼람바카를 가는 방법은 버스와 기차가 있는데,

기차만을 생각하고 예약을 했기 때문에 버스에 대한 정보는 없다..


아테네 -> 칼람바카 직행 기차는 하루 한 대!

오전 08:27분 출발, 13:18분 도착

4시간 51분이 걸리는 기차이다.


다른 시간대에도 기차가 있지만, Palaeofarsalos에서 갈아타야 하는 기차.

아무래도 직행이 편하기도 하고 시간도 덜 걸리기 때문에

직행을 타는 것이 좋다.



숙소에서 기차역까지는 걸어서 15분.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시간은 비슷해서

걸어가기로 결정!



이 곳이 바로 아테네 기차역

생각보다 작은 기차역이다.

아무래도 기차보단 버스가 발달한 발칸국가라 그런가보다.


인터넷에서 표를 예매한 경우에는,

따로 표를 발권할 필요가 없다.


표를 인쇄해오거나, 아니면 예약시 보내준 이메일만 가지고 가도 된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직원이 와서 표 검사를 하는데, 그 때 핸드폰으로 이메일을 보여주면

직원이 가지고 있는 목록에서 찾아서 체크를 하고 간다.






아테네 기차역에서는 탑승 플랫폼이 하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게이트 전광판에 어디 행이라고 표시해주질 않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칼람바카 가는기차가 맞는지 확인을 하고 탑승을 했다.



여러 블로그에서 기차 화장실이 엄청 더럽단 얘기를 듣고

기차에서 화장실은 가보지는 않았지만,

기차 시설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다.


성수기 때에는 가득 차서 사람들이 서서도 간다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기차를 타고 잠도 자고 핸드폰도 하면서 시간을 때웠는데,

어느 순간부터 왼쪽에는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차는 중간 중간 역에 정차하면서 점점 늦게 출발하더니

결국은 시간이 꽤나 딜레이가 되었다.







원래는 13시 18분에 칼람바카 도착예정이지만, 실제 도착시간은 13시 50분 정도.

기차역에서 내려서 바로 예약한 호텔로 향했다.


호텔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예약한 호텔은 바로 

Aeoric Star Hotel

칼람바카 블로그를 찾아보면 많은 사람들이 묵었던 호텔

위치도 메테오라 가는 버스를 타기가 가까워서 예약!

(비수기엔 버스가 운행을 안 한다는 점은 함정...)



숙소에 도착한게 오후 2시인데 점심을 안 먹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나와서 바로 밥을 먹으러 출발!


그냥 가다가 아무 곳이나 들어갔는데,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였다.


식당 티비에는 축구가 틀어져있고, 축구유니폼이 걸려있는 식당


사장님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봐서 사우스코리아 라고 했더니

싱가포르라고 알아들으시는..


사우스코레아 라고 발음을 하니 알아들으시던.. ㅋㅋ



수블라키 + 무사카 + 맥주 2캔 주문을 했더니 적당히 배부르게 먹은 것 같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던.. 10유로 정도였던걸로만 기억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칼람바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칼람바카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차에서 보이던 칼람바카의 거대한 바위들 ㄷㄷ


칼람바카 어디에서든 저 바위들이 보인다.

저 위에 수도원들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던 바위



확실히 비수기라 사람이 거의 없이 조용했던 칼람바카





호텔 앞에 작은 광장이 있는데, 그 곳에 저 위 사진의 분수도 있고

위처럼 지도가 그려져있다.

저 바위산 아래가 칼람바카, 서쪽이 카스트라키 마을


칼람바카에서 그레이트 메테오라를 가기 위해서는 카스트라키를 지나서 가야 한다.





칼람바카에서 바위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계속 엄마와 나를 향해 짓던 개

사진을 찍어보니 생긴건 무섭게 생겼...




칼람바카를 둘러보고 계속 걸어서 카스트라키까지 걸어갔다.






카스트라키로 넘어가는 언덕 위에 버려져있던 낡은 트럭 한 대





카스트라키 마을은 칼람바카보다 더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다.

그리고 칼람바카에서 보던 바위들과는 다른 모양의 바위들이 보이는 시야




바위만 보면 오히려 칼람바카보다 카스트라키가 더 다양하고 많은 바위들이 보인다.

일요일 오후인데, 마을엔 돌아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하기만 한 마을.





카스트라키 마을을 둘러본 뒤에, 다시 칼람바카로 걸어서 돌아왔다.




칼람바카로 돌아오는 길에 어디선가 개 짓는 소리가 들려서 찾아보니

어미 강아지와 새끼 강아지가 계단에서 쉬고 있다가

우리를 향해 짖고 있었다.






아테네에서 칼람바카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점심을 먹고

칼람바카를 좀 둘러보고 카스트라키를 둘러본 이후에

일단 숙소에 돌아가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