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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3.05~13.06)/3. Paris (05.25 ~ 05.30)

[5일차] 베르사유의 장미?? 베르사유 궁전!

 파리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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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는 보진 않았지만 베르사유의 장미란 만화가 있었고,,

그 영향으로 베르사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된 것 같다. 

 

 베르사유는 RER C선 Versailles - Chateau - Rive-Gauche 역에서 내리면 제일 가깝다. 

 


그래서 난 숙소 근처 5호선과 RER C선이 만나는 Gare d'Austerlitz역에서 RER C 열차를 타고 베르사유까지 갔다.

베르사유 앞 역까지 가는데 40분 ~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역에서 내려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서 왼쪽을 보면, 사거리에선 베르사유 궁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베르사유 궁전은 이 지도처럼 엄청나게 넓은 곳이다..

아침에 가도 궁전으로 입장하는 줄은 어마어마하게 길게 서있다..

 

저 앞에 보이는 도로를 통해 베르사유궁전까지 올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쭉 오면

 

다음과 같은 베르사유궁 입구가 있다.

입구부터 사람이 쭉 서있는게,,, 입장하는것부터 고통일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정원부터 구경하고 궁전을 구경하는 것이다.

 

정원은 분수쇼를 하는 날이 아니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보통 많은 사람들이 궁전부터 입장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원부터 입장하고 정원 구경후 궁전입장을 시도하면 줄이 많이 줄어들어 그나마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다.



정원은 이 사진에 보이는 저 문으로 들어올 수 있다.

궁전입장 줄 서있는걸 기준으로 보면

왼쪽벽을 따라 쭉 가면 입장 할 수 있다.


저 문을 통해 정원으로 들어오면

다음과 같은 정원이 있다. 

보통 다른 궁전이었다면 저 정원정도면 적당하게 싶은데,, 이 곳에선 그냥 조그만한 동네 정원일 뿐이다..

 

이 곳은 정원에서 보는 베르사유궁전.

옛날에 실제로 저 궁전에서 살때는 궁전에서 보면 정원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겠지..






정원에는 이런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정원의 전체적인 모습.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저 운하 끝에 가도 그 앞에 정원이 더 있고..

저 운하 좌우로도 엄청난 길이의 운하가 붙어있다.. 그 운하가 끝나고 그 뒤로 또 정원이 펼쳐져있다..




베르사유궁전이 맘에 드는 이유는...

그 넓은 궁전을 이렇게 반듯반듯하게 기하학적모양으로 잘 꾸며놨다는 사실이다 ㅋㅋ


온 정원이 이렇게 반듯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이 넓은 정원을 정리하는것만 해도 엄청난 일인것 같다..


대운하!

정원 출발점에 있는 운하에서부터 운하 끝까지 걸어서 1시간이나 걸린다고 하니..

 

엄청난 길이다..

자전거타고 한 바퀴 도는데도 대략 3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이 곳은 운하 동쪽에 있는 마리 앙뚜아네트의 영지이다.

그 유명한 앙뚜아네트가 살던 곳이라고 하는데, 베르사유궁전보다는 별로인 것 같다.

 


궁전 안의 방이다.

마리앙뚜아네트가 아마 이런 곳에서 지냈겠지?


앙뚜아네트 영지 안의 궁전이다.

아이스크림 모양의 나무들이 쭉 정돈되어있는게 인상적이다.




궁전 안에는 포켓볼대까지 구비되어있다 ㅋㅋ



정원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녔다.

한시간에 6.5유로로 한국에 비하면 비싸다고 생각할만 하지만,

자전거 타고 다니는게 시간절약도 되고 시원하기도 하고 좋을 것 같다. 

 

여권을 맡기고 자전거를 빌려주는데 ,

다 쓰고 반납하면서 요금을 내면 된다.




운하 끝을 넘어서도 있는 정원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 끝에 있는 건물이 베르사유궁전이다.

 

저 궁전이 저렇게 작아 보일정도로 정원이 크다는게 참 놀라웠다.


줌을 좀 땡겨서 보면 궁전이 좀 더 잘 보인다. 



운하 옆에는 백조들이 앉아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근데 운하에선 약간 냄새가 난다.. 아마도 많이 흐르지 않아서..

역시 고인물은 썩는다. 라는 진리를 깨닫게 해줬다.. 

 


운하 끝에 있는 잔디밭에는 아이들이 축구를 막 하고 놀고 있엇다.

부모님들은 지켜보면서 과일까먹고 있었고, 아이들도 와서 과일 먹고 다시 놀고 하는게 여유로워보였다.

도심 근처에 이렇게 무료인데다가 넓어서 잘만 찾으면 사람 없는 정원이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잔디밭에 자전거 세워놓고 설정샷! 





자전거 타고 찍은거라 굉장히 흔들렸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흔들려서 더 역동감이 느껴지는 사진이랄까?


정원이 얼마나 큰지 안에서 양들도 키운다..





정원 입구쪽에선 보수공사중이라 좀 황폐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것 쯤은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있을정도로 정원이 이쁘고 넓고 멋지다




정원을 구경하고 나오니 사람이 적어졌다.

 

입장을 하면 이 곳으로 나오는데,

이곳이 윗 사진의 금색 문 안쪽에 있는 곳이다. 



궁전 안에 베르사유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규모가 진짜 엄청난 것 같다.




베르사유의 방. 이 곳이 거울의 방이라고 한다.

베르사유에 왔다면 꼭 들려봐야 할 방이라고 하는데 이쁘긴 이뻤다. ㅋㅋ


궁전에서 바라보는 정원.

매일 아침에 눈 떠서 이런 정원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ㅋㅋ

 

베르사유를 전체적으로 둘러본 느낌으로는,, 

궁전은 그냥저냥이고 정원이 진짜 좋았다.

정원에서는 그냥 잔디밭에 앉아서 도시락 싸와서 먹으면서 몇시간 보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것 같다.


혼자와서 도시락도 없이,, 사실 그냥 밥도 안 먹고 둘러봤는데

동행이 있다면 잔디에서 도시락 먹는 재미도 남다를 것 같다. 

 

베르사유를 다 둘러보고 다시 파리 시내로 들어가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마지막날이니까 퐁피두센터 한번 보고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야경을 보러 나오자! 싶어서 퐁피두 센터에 들려봤다.

국립현대미술관이라 그런지

다른 그림들보다 더 심오한것 같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그랬다.











도저히 이런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퐁피두센터 꼭대기층에서 보는 파리 시내.

건물 꼭대기에만 올라가도 전경이 잘 보이는것이 파리의 장점인 것 같다.


퐁피두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가서 저녁먹고!

야경을 보러 나가자 했는데... 


계속 비가 오길래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숙소 친구들이랑 우산쓰고 나가서 술 사가지고 와서 방에서 술 마셨다! 


친구들은 다 여행마지막날 , 이틀 남기고 그랬는데 나만 이제 여행 시작한지 10일정도밖에 안 되서

친구들이 다 날 부러워했는데,,,

 

다 한국에 돌아와서 유럽앓이중이라니..

 

이제 파리에서의 5일도 다 끝났고..

스위스로 넘어가야한다!!

 

여행 준비를 제일 열심히 한 나라이기도 하고

꼭 가보고 싶던 나라이기도 하고

 

그래서 유레일을 안 끊고 스위스패스만 끊었다.

스위스패스는 스위스내 거의 모든 열차들이 무료라 일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

스위스에선 자유롭게 다니고 싶었다!!

 

이제 가자 스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