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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3.05~13.06)/3. Paris (05.25 ~ 05.30)

[2일차] 걸어서 파리를 횡단하다!

 파리 여행기


2013/07/08 - 유로스타를 통한 바다 건너가기! 파리로 고고!


2013/07/08 - [1일차] 파리 여행의 시작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 몽마르뜨언덕 


이 날은 런던에서 만났던 동행하고 같이 파리를 돌아다녀보기로 했다.

 

그래서 일단 첫 목적지는 몽마르뜨언덕!!

 

파리시내에서 제일 높은 언덕이라고 한다.(그래봐야 129m라고 한다..)

몽마르뜨 언덕 위에는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있다. 

 



그리고 이 곳에는 물건을 팔거나 억지로 팔찌를 채우고 돈을 받는다는 흑형들이 많기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가는 곳이기도 한다..

 

나도 어떤 흑인이 팔을 잡고 팔찌를 채우려는거 같길래, 그냥 힘으로 뿌리치고 올라왔다. ㅋㅋ

그리고 그 위에는 흑인들이 짝퉁백들을 놓고 팔기도 하고, 에펠탑 모형을 막 팔기도 하고 그랬다..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니 파리 전경이 아주 환하게 보이는게 아주 시원한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유럽은 대도시라도 높은 건물들만 널려있는게 아니라 참 높은곳에 올라가면 마음이 시원해지는것 같다.

 

특히 파리는, 재건축제한이 강하게 제한되어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언덕 위 대성당 앞에는 , 어떤 프랑스인이 천사분장을 하고 서 있었다.

예전에 본 파리 여행프로그램에서는 자기가 천사라고 인터뷰하는걸 봤었다. ㅋㅋ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사크레쾨르대성당.

1800년대 후반에 짓기 시작해 1910년 완성되었다고 한다.

 

종루에는 세계 최대의 종(26t)이 있다고 한다.

안에 들어가봤는데 역시 규모가 크긴 컸다.



이 곳은 이제 몽마르뜨언덕에서 내려와 몽마르뜨묘지 근처로 가는 길이다. 



풍차가 이쁜 건물도 있고, 건물들이 상당히 올망졸망 모여있으면서 이쁘게 잘 해놨다.

 

몽마르뜨묘지를 찾아 내려와서 가이드북을 보니 근처에 물랑루즈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여행 물랑루즈의 무대가 된 곳이라고 한다.

캉캉이라는 춤이 이 곳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언덕에서 내려와 에펠탑까지 걸어가기!  

 

물랭루즈를 지나 세느강쪽으로 가면서 오페라 그라니에를 들렸다.

 

이곳이 오페라 그라니에인데,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오페라의 유령의 모델이 된 극장이라고 한다.




오페라그라니에를 지나서 들린 곳은, 뷔렌의 원주라는 곳이다.

가이드북에 나와있어서 들린 곳인데,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무슨 의미로 이게 설치된건지 잘 모르겠다... ㅋㅋ



그래서 그냥 지나가고! 

그 바로 아래 루브르박물관이 있어서 들렷다.

루브르를 제대로 보려면 몇일로도 부족하다고 하고,, 대충 둘러봐도 몇시간은 걸린다고 해서

 

오늘은 그냥 피라미드만 보고!

지나가는 걸로 했다. 이때가 12시쯤 됬던 것 같다.



그래서 밖에서 루브르를 한번 둘러보고

세느강쪽으로 가서 오르쉐부터 가기로 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르쉐미술관.



오르쉐미술관 앞에 저렇게 사람이 쭉 줄을 서있었다..

 

그래서 고민하던 뮤지엄패스를 그냥 4일권으로 사버리기로 했다! 

무려 54유로... 그래도 4일동안 뽕을 뽑자! 하고 뮤지엄패스를 샀다.

 

오르쉐 같은 경우에는 뮤지엄패스가 있다면 단체입장,예약입장 줄로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저 긴 줄을 무시하고 바로 미술관으로 들어갔다. 


미술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구역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다. 

오르쉐미술관 내부의 시계.

 

오르쉐미술관을 짧게 둘러보고..(미술관에 관심이 적은탓에..)

앵발리드쪽으로 걸어갔다. 



근데 앵발리드 앞 공원에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안전요원들이 막 통제를 하길래 무슨 행사를 하나 싶었다.

근데 안전요원의 수가 장난이 아니라 아.. 엄청난 행사인가보구나 하고

바로 옆에 있던 로뎅미술관에 갔다.



이것이 바로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아마 조각중에 제일 유명한 조각이 아닐까 싶다.



로뎅미술관에 로뎅의 여러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 역시나 생각하는사람 말고는 잘 모르겠고,, 흥미도 별로 없엇다..

그래서 로뎅미술관에서 나와 앵발리드쪽으로 갔다. 



이곳이 바로 앵발리드!!

이 안에는 나폴레옹의 묘가 전시되어 잇다.

저 나무 관 안에 나폴레옹이 묻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앵발리드에는 전쟁박물관까지 같이 있는데, 총이나 칼 , 당시에 입었던 군복 등이 자세히 전시가 되어 있어

나름 흥미를 끌었다 ㅋㅋ



앵발리드에서 나오니 오후 4시 반 쯤 되었던 것 같다.

그랬더니 그 앞에 갑자기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잡고 저 핑크색과 파란색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었다..

 

그 수가 진짜 엄청나서

만 명은 넘을거 같고.. 몇만명이나 될까??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숙소에 들어와서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친구들이 한국뉴스에도 나왔다면서 15만명이었다고 한다.. ㅎㄷㄷㄷ

시위 내용은 

얼마 전에 프랑스에서 동성결혼 합법화를 했는데 , 그에 반대하는 시위라고 한다.

어쩐지 가족들이 손 잡은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들고 사람들이 막 왔다갔다 하는거였다.. ㅋㅋ

 

15만명 행진이라니.. 내 생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건 처음 보는것 같았다.

 

기껏 가장 많았던데 2~3만명 모인 경기장정도 됬을텐데,, 15만명이라니..



그 시위를 보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을 향해 갔다.

 

사실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막상 가까이 가니 그냥 철골인것 같은 느낌??

생각했던 것보단 그냥 철골이구나 하는 느낌이 강했던 것 같다.





이 곳을 통해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으로 올라 갈 수 있다. 


이런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10분정도만에 1층 전망대에 별로 힘 안들이고 올라갈 수 있었다.




에펠탑 뒤에 있는 공원!! 



에펠탑에는 이런 철조망으로 보호되어있으므로 떨어질 걱정 없이 잘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아서 전망이 굉장히 좋다





아까 행진하던 그 15만명의 사람들 중 일부..

15만명이라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앵발리드!


노트르담 대성당!

 

시크레쾨르 대성당


개선문!!


라데팡스!!


사요궁

트로카데로 광장!(이곳이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공연을 했다는 곳이다. 대략 2만명이 그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 ㅋㅋ)





사요궁쪽으로 넘어와서 찍은 에펠탑!


이렇게 오전 오후 일정이 끝이 났다.

 

10시에 몽마르뜨 언덕에서 시작해서!

저녁 6시에 사요궁에서 끝났는데,,

 

지하철을 한번도 타지 않고 걷기만 해서 파리를 완전 횡단수준으로 걸었다!!

그래도 파리는 부산의 1/9크기라고 한다.. 그래서 크게 힘들진 않았다 ㅋㅋ

 

하두 많이 걸어서 나중에 구글맵으로 기억을 더듬어 어느 길로 왔나 거리를 재보니 대략 15키로정도 걸은 것 같다. ㅋㅋ

군대에서 40키로 행군을 많이 하다보니 15키로쯤은 뭐 하고 걸을 정도 되는것 같다.. ㅋㅋ

 

일단은 숙소에서 저녁을 먹으로 숙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