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 (13.11~13.12)/4. Kaoshiung (12.01~04)

[2일차] 가오슝의 인공소후 롄츠탄 & 대만의 리틀야구

대만 지방 여행기

 

동부지역

2013/12/16 - [1일차] 택시투어 1부! 타이루거

2013/12/16 - [1일차] 택시투어 2부! 칠성탄 & 화련의 저녁

2013/12/16 - [2일차] 화련의 일출!


남부지역

2013/12/16 - [1일차] 대만의 제2빌딩! 가오슝 85빌딩

2013/12/16 - [1일차] 사랑이라는 이름의 아이허 강(愛江)



아침에는 까오슝의 인공호수 롄츠탄에 가기로 했다.

롄츠탄은 까오슝 고속철도역 , 일반철도역으론 쭤잉역과 신쭤잉역 근처에 있다.



보통 가이드북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는데 그럼 1시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루트를 생각하다가

일반철도를 타고 가면 되겠구나 싶어서 알아보니 구간차(모든 역에 정차하는 기차)를 타면 15NT에 10분정도 걸려서 쭤잉역에 갈 수 있다.

그리고 쭤잉역에서 롄츠탄까지는 10분 정도 걸어가면 되니까 훨씬 빠른 시간으로 갈 수 있다!





롄츠탄에 도착하니 옛날에 만든 인공호수라기엔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롄츠탄에서 유명한건 저 용호탑인데, 그 앞에 있는 다리는 지그재그로 되어있다.




그 이유는 악마는 직진밖에 못 해서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았단다.


입구는 저렇게 용과 호랑이의 문으로 나뉘어있는데,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액운이 사라져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난 이 용의 문으로 입장! 


용의 꼬리로 나와 그 뒤에 있는 탑에 올라가면 호수를 잘 볼 수 있다.





탑에서 내려와 뒤로 가니 호랑이와 용의 뒷태가 죽인다.. 


탑위에서 본 호수의 풍경 

 

호랑이 탑에 올라가니 호랑이가 저런 무서운 표정을 하고 서있다..




마지막으로 호랑이 입으로 나왔다!

나의 나쁜 운은 이제 사라지겠지~


탑을 2개나 올라갔다 왔더니..(한개당 6층)

더워서 파인애플 쥬스를 먹었다. ㅋㅋ 파인애플을 그자리에서 갈아서 얼음과 같이 준다~



용호탑 옆에도 용이 있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여러 신의 모습이 붙여져있다~






꼬리로 나오면 저런 정자가 있는데, 끝까지 가봐야 볼 것은 없다..

어린이들 타는 자동차놀이기구같은게 있다.. 안 어울리게..

 

또 그 옆에 있는 다리를 지나면 저런 동상이 하나가 세워져있는데,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롄츠탄이 너무 넓은데 날씨도 더워서 반바퀴 정도 구경하면서 도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반대편엔 딱히 볼 게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엔 신쭤잉역에서 까오슝으로 가는 표를 사고 열차를 타고 갔다.

가격은 역시 15원에 20분 좀 안되게 걸린 것 같다. 

 

까오슝역에 도착해서 어제 밤에 야구장에서 본 경기일정에 맞춰 야구장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역시 경기를 하고 있었다. 






빨간팀이 신베이터우에 있는 학교 같았고

파란 옷은 대평초등학교인데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파란팀이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몰야구를 잘 구사한다..

안타 치고 나가면 다음 타자는 바로 번트모션

그럼 초등학생들이라 2루 도루저지가 안되 바로 2루 허용..

비슷한 방식으로 3루에 가고 안타치면 득점..







빨간팀은 기본기가 안되서 알까기도 가끔 하고 수비가 불안불안하다.. 

파란팀이 무사 1,2루에서 공격하는데 타구가 유격수쪽으로 갔는데 빨간팀 유격수가 공을 한번 놓쳤다가 잡았는데, 

어디로 던져야되나 계속 쳐다보기만 하고 결국 아무곳으로도 못 던져서 무사 만루가되고,,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그래도 이렇게 몸을 날리면서 수비를 하는걸 보니 대견스러웠다.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경기를 한다.


이렇게 오버런을 해서 런다운에 걸리기도 하고..

  

결국은 파랑팀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바로 다음경기를 준비하는데 나는 나와서 외야쪽을 둘러봤다.

리틀야구라 저렇게 펜스를 댕겨서 경기를 한다. 그래도 내야를 벗어나는 타구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리틀야구도 한번도 못 봤었는데 대만에 와서 리틀야구를 보니 재밌기도 하고

초등학생들이지만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랬다.

 

15년 뒤에는 저 중에 대만의 야구스타가 나올 수도 있겠지


 

야구장 옆에 가오슝 시청이 있다더니, 시청 앞이라 WELCOME TO KAOHSIUNG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야구까지 느긋하게 봤으니 이제는 치친섬쪽으로 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