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의 베이스캠프 라우터브루넨.

스위스 여행기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은 경치가 좋기로 유명해서

골든패스라인 이라는 열차를 따로 운영한다.

진짜 경치는 끝내주게 좋다.

만년설과 푸른 잔디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끝내주게 멋지다.

열차 안에는 인터라켄의 융프라우 열차지도까지 잘 나와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은 인터라켄에 머무르지만,

열차에 좀 자유가 있는 사람들은 그린델발트나 라우터브루넨에서 많이 묵는다.

그래서 난 절벽사이에 있는 마을인 라우터브루넨에 머무르기로 하였다.

이 열차가 바로 라우터브루넨으로 올라가는 열차이다!

보통 라우터브루넨행이랑 그린델발트행이랑 같은 열차로 올라가다가 중간에 칸이 분리되어서 각각 따로 올라간다.

라우터브루넨쪽부터 내려오는 계곡.

이 계곡이 나중에 베른을 흐르는 아레강이 된다.

드디어 도착한 라우터브루넨!!

소박한 기차역이 참 인상적이다.

우리나라 시골역같은 느낌이랄까.

그 뒤로 보이는 엄청난 높이의 절벽과 폭포들도 인상적이다.

그냥 라우터브루넨 아무곳이나 서서 둘러보면 온 곳이 다 폭포천지이다.

심지어 숙소 침대에 누워있어도 창문을 열고 있으면 폭포소리가 아주 잘 들린다.

창문을 닫아도 잘 집중하면 폭포소리가 들릴정도로 폭포가 높고 많다.

그냥 숙소 창문 열고 보면 거의 이런 풍경이다.

어떤 숙소 풍경이 이럴수 있겠는가!!

아래 보이는 사진에 왼쪽에 있는 곳이 바로 내가 머무를 숙소 벨리하우스 이다.

그리고 저 높게 보이는 폭포가 슈타우프바흐 폭포이다. 높이만 수십미터짜리 폭포인데,

저 주변에 서있기만 해도 물방울들이 날라다니는게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크기가 큰 폭포이다.

라우터브루넨 도로에는 저런 장식품도 있다.

밤이 되면 저 안에서 불이 켜져서 이쁜 모양이 된다.

가까이서 본 폭포의 높이는 정말 상당하고 위엄돋는다..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기만해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폭포..

저 폭포 아래 앉아서 수련하듯이 있으면 얼마나 머리가 아플까..

저 푸른하늘도 나를 더 시원하게 해줬다.

라우터브루넨에서 융프라우로 올라가는 클라이샤이크넥 행 열차.

저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융프라우로 갈 수 있다!

드디어 내가 원하던 융프라우지역으로 왔다.

내일은 날씨를 보고 어디 갈지를 정하자 하고 숙면을 취했다.

HooNE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