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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3.05~13.06)/4. Swiss (05.30 ~ 06.06)

[2일차] 세계 입자물리의 중심지! CERN 가이드 투어

스위스 여행기 

 

2013/07/11 - 떼제베를 통해 스위스로!

2013/07/11 - [1일차] 스위스의 수도 베른!



아침일찍 일어나서 베른역을 통해 제네바까지 갔다.

10시 반까지 CERN에 도착해야하기 때문이다.

 

베른에서 제네바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그래서 7시 34분 열차를 타고 

제네바에 9시가 좀 넘어서 도착을 했다.

 

제네바에 내리자마자 CERN으로 가는 트램을 찾으러 갔다.


역 정문으로 나와서 우회전을 하면 오른쪽에 기차길 아래로 굴다리 같은 길이 있다.

그 곳을 지나 좌회전을 해서 가면

좌우로 걸쳐 큰 길이 있고 트램이 지나다닐 수 있게 길이 구성되어 있다.

 

그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면 바로 트램을 탈 수 있는 곳이 보인다.

표지판을 보면 18번트램. 종점이 CERN인 트램을 타면 갈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어서 트램도 무료탑승이 가능했다.

이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가자 , CERN의 상징 글로브가 보이기 시작했다.


글로브 반대편에 찾아보면 33번 건물 리셉션 건물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서 예약을 해다고 하면,

(가이드투어는 예약필수이다. 일찍 예약해두지 않으면 가이드투어를 받을 수 없다.)

 


이런 명찰을 준다. 이걸 걸고서 가이드투어를 받으면 된다.

 

명찰을 받고 시간이 좀 남길래 지하의 박물관(?) 전시관을 구경해보았다.

 

핵물리에 대한 연구소라

빅뱅과 관련된 전시물이 많다.

 





톰슨의 음극선관 실험! 

전자의 존재를 증명한 실험이다.


러더퍼드의 원자모형과 관련된 실험! 

 




CERN의 가속기의 모양을 전시해놓았다.

저 지름이 무려 8km에 육박한다고 한다..


시간이 되면 , 가이드가 와서 사람들을 통솔해서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방으로 데려간다. 


그 곳에서 CERN에 대한 간단한 소개영상을 보고 가이드가 직접 CERN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이번에 우리를 가이드해준 가이드는 마리나라는 여성물리학자였다.

 

소개영상을 다 보고 설명을 들은 뒤 , 글로브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



이 글로브로 들어가면,

 

입구에 이런 문장들이 써져있다.

우리는 어디서부터 왔을까?

우리는 무엇일까?

 

CERN은 그것에 대한 답을 연구하는 연구소이다.

세상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빅뱅에 대해 연구하고,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입자들에 대해 연구하는 연구소이다.

 



 

글로브 안에는 이런것들이 있는데 , 이것은 가속된 입자들이 충돌하는 것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곳이다.

이 벽면들을 통해 CERN의 연구에 대해 알려준다.


이곳부터는 관계자만 들어갈수 있는 아틀라스관측소! 




아틀라스 관측소 안에 들어와서 CERN연구에 대한 3D영상을 보았다.

저기 빨간 머리 여자분이 가이드를 해준 마리나씨




아틀라스관측소 모습!


아마 이게 가속기의 관인 것 같다.

이게 지하에 묻혀있고 그를 통해 입자를 가속시키겠지?





오전 10시 반에 시작한 가이드는 대략 12시가 좀 넘어서 끝났다.

 

영어실력이 가이드를 들을정도가 되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가이드 마리나씨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지,

발음이 그나마 익숙해서 생각보다 많이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제네바 관광계획이 있지 않는 이상, 찾아가기 좀 힘든편이지만..

물리에 좀 관심이 있고 , 영어도 어느정도 들을 수 있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군대 때문에 물리 공부를 안한지 좀 오래 되서 100% 깔끔하게 이해할 순 없었지만,,

나중에 물리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다시 온다면 더 많이 알아듣고 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CERN을 보고나서 나왔더니 비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그래서 제네바는 간단하게 구경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간 곳이  UN본부!! 지금은 뉴욕에 있다고 하지만,

제네바에도 UN건물이 있다.

 

UN건물 앞에 있는 다리 하나 부러진 의자.

전쟁으로 인해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들을 위해 전시되어있는 것이라고 한다.





UN건물 앞에 있는 UN회원국들의 국기가 전시되어있다.

우리나라 태극기도 전시되어 있다.


그 건너편에는 일본의 국기도 전시되어 있다.

태극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는데, 찍고 보니 일본 일장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UN건물답게 건너편에서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라크사람들이 시위를 하는것 같았다.


UN의 사무총장인 반기문사무총장을 향해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다.




이 곳은 영국공원이다.

뜬금없이 제네바에 왜 영국공원이 있나 싶었는데, 영국식으로 꾸며져있어서 영국공원이라고 한다.



 

비가 폭포처럼 떨어지지만 분수는 끊임없이 나온다. 


레만호수에 있는 분수이다.

높이가 아주 상당히 높았다.

 

레만호수는 진짜 우리나라 도시 하나만큼의 넓이가 될 것 같다..

서울의 면적이 605.28km² 라고 하는데,, 레만호수의 면적이 580km² 라고 하니.. 호수 크기가 엄청나다..

호수에서 수평선이 보일정도다..


호수 가장자리에선 백조들이 놀고 있었다. 





결국 쏟아지는 비때문에 어쩔수 없이 베른으로 일찍 돌아왔다.

베른에서도 비가 와서 숙소에서 계속 쉬다가.

 

밤에 비가 좀 멈추는거 같길래 장미공원에 올라가봤다.

 

장미공원에서 이 멋진 야경을 찍고 있으니 다시 비가 온다..




 

그래서 결국 사진 몇장 못 찍고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쉬게 되었다.

 

내일 루체른을 가야되는데 또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해서,,,

심심한데 누구 만나서 다닐까? 싶어서 유랑에 동행 구하는 글을 찾아 

카톡으로 연락을 보내고나서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