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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3.05~13.06)/4. Swiss (05.30 ~ 06.06)

[4일차] 안개 가득 리기산과 루체른 재도전!

스위스 여행기 

 

2013/07/11 - 떼제베를 통해 스위스로!

2013/07/11 - [1일차] 스위스의 수도 베른!

2013/07/11 - [2일차] 세계 입자물리의 중심지! CERN 가이드 투어

2015/07/11 - [3일차] 비가 막은 루체른 여행..



드디어 베른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루체른으로 갔다.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올라가고!

(사실 리기산 , 필라투스 둘 다 가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안 좋은데, 필라투스는 돈을 내고 가야하고(50%할인이지만)

리기산은 전액 무료로 갈 수 있기 때문에(스위스패스) 리기산을 택했다.)


다시 캐리어를 끌고 라우터브루넨으로 가야 하는 일정이다.

 

그래서 체크아웃후 루체른으로 갔다.

 

루체른에서 코인락커에(3번 플랫폼 근처에 있다. 대형은 7프랑) 캐리어를 넣고,

바로 루체른 역 건너편의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다.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까지 가야 한다.

루체른에서부터 안개, 구름에 둘러쌓여 있다..

불길한 기운이 엄습한다..

 





점점 비츠나우로 갈수록 짙은 안개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숲 사이에 뜬금없이 집이 있다. 





얼핏 보면 아래 사진에 케이블카가 있다.

리기에서 내려올때 이 케이블카를 타고 금방 내려올 수 있다.





비츠나우에서 유람선에서 내리면 바로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근데 비도 오고 시간도 얼마 안 남고 왼쪽 자리도 차지하고 해야 하므로,,

열차 사진을 못 찍고 타버렸다..




리기산으로 올라가는 열차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꼭 주의해야 할 점은 올라가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앉아야 한다는것이다.

그래야 아주 죽이는 경치를 볼 수 잇다고 한다.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리기산 열차의 모습





왼쪽에 앉아서 올라가니까 풍경이 좋아야하는데!!!

안개가 너무 가득 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근데 틈틈히 보이는 풍경을 보면

날씨 맑을때 오면 진짜 엄청나겠다 싶었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안개는 점점 더 심해지고...

비도 계속 왔다..






열차가 도달할수 있는 리기쿨룸.

해발 1752m에 위치하고 있고 높은 곳이라 그런지 눈이 녹지 않고 있다.



진짜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젊은이의 길과 노인의 길이 있다.

젊은이의 길은 짧지만 경사가 심하고, 노인의 길은 길은 좀 길지만 경사가 완만하다.

 

나는 젊으니까! 하고 젊은이의 길로 성큼성큼 걸어가는데..

역시 고산지대이긴 하구나 싶은데 숨이 굉장히 금방 차기 시작했다..

 

그래도 정상까지 금방 도달했다.



정상 부근엔 이렇게 눈이 녹지 않고 있다.



정상에 위치한 정상표지석과 그 위를 덮고 있는 구조물


정상에서 원래는 좋은 풍경이 보여아 하는 곳인데,,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 1800m해발을 밟고 있다! 





6월에 보는 눈은 정말 신기했다. 

그래서 남긴 발자국.



리기열차는 경사가 심해서 그냥 엔진의 출력으로는 올라오기 힘들다.

그래서 저렇게 틈을 만들어

톱니바퀴를 이용해서 올라온다고 한다.


내려올때에는 칼트바드에서 내리면

베기스로 내려갈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갈 수 있다.

저 계단으로 쭉 내려가면 케이블카가 있고 스위스패스를 보여주면 탑승 가능하다.

올라갈때 1시간 넘게 걸린 곳을 ,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10분 만에 베기스까지 갈 수 있다.


베기스에서 내린다고 바로 선착장이 잇는건 아니고 걸어서 5분~10분 정도 가야 한다.





이런 체스판이 보이면 선착장까지 다 온 것이다. 



베기스 선착장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와서 어제 날씨가 폭우여서 못 본 무제크성벽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본 쿱.

그냥 슈퍼마켓인데도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다.



무제크성벽으로 가는 길.

저 앞에 돌로 된 벽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가도 , 오른쪽으로 가도 무제크성벽이지만

구경하는 방향이 반대가 된다.








무제크성벽에는 3개의 탑이 공개되어 있다.


탑 위에 올라가서 본 루체른 시내.

베른보다는 좀 더 현대적인 건물이 많다.

현대적인 건물이라고는 하지만 스위스의 전통가옥의 모양을 잘 유지하면서 짓는 것 같다.


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보지 못한 멋진 풍경들! 



역시 이쪽은 구시가지쪽이라 전통가옥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전통가옥을 내부를 현대식으로 잘 개조해서 쓰는 모습을 우리나라도 많이 본받았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전쟁을 거치면서 많이 파괴가 되어서 어쩔수 없다는 점을 알기에 아쉬울따름이다. 




무제크 성벽내의 탑에는 많은 시계들이 있다.


이 시계가 현존하는 시계중에 가장 오래된 시계라고 한다.

역시 시계로 유명한 스위스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제크 성벽의 성벽에는 풀들이 저런 특이한 모양으로 자라고 있다.






이제 슬슬 인터라켄쪽으로 가볼까 하고 루체른역으로 가고 있는데,,

구름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리기산이 얼핏 보이고 있었다.


필라투스도 조금씩 보이는 것인지 눈쌓인 산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아마 내일 왓다면 엄청난 풍경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러나 난 더 높고 더 멋지다는 융프라쪽을 보러 가기 위해 인터라켄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