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어제는 실패했던 쉴트호른 정복하기!

스위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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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을 한 후,

바로 쉴트호른을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슈테헬베르크에서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뮤렌으로 올라갔다.

스위스패스 소지자는 뮤렌까진 무료로 왕복할 수 있다!

비르그에서 쉴트호른 올라가는 케이블카이다.

저 산 위에 보이는 전망대가 쉴트호른 전망대이다.

 

저 전망대에서 007 시리즈를 촬영했다고

케이블카가 출발할때마다 007 테마음악이 들렸다.

쉴트호른에 올라갔더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 산 넘어로 인터라켄으로 추정되는 마을이 보였다. 저렇게 큰 호수가 주변에 있는 곳으로는 인터라켄밖에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융프라우요흐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이라는 상징성이 크지만,

이 곳은 융프라우요흐보다는 좀 더 경치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왜냐하면 알프스 3대 봉우리를 다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른쪽부터 융프라우 , 묀히 , 아이거를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저렇게 눈사람을 만들어놓고 가길래 나도 하나 만들어서 올려놓았다. ㅋㅋ

인터라켄으로 추정되는 마을!

이 높은 쉴트호른에 굴삭기를 올려서 공사를 하고 있다.

과연 저 굴삭기는 어떻게 올렸을까 궁금해진다..

저곳이 360도 회전하는 쉴트호른 레스토랑이다.

저기서 밥을 먹을까 하고 갔는데,, 가격이 부담되서.. 그냥 밥은 포기하고

1층에서 간단하게 와인한잔 했다.

여기선 와이파이가 빵빵터져서!!

(융프라우에서도 빵빵터진다.)

 

따뜻한 와인한잔 하면서 친구들이랑 연락을 막 했었다 자랑도 하고 ㅋㅋ

레스토랑 앞에는 이런 야외전망대가 있다.

눈이 많이 왔는지 가운데에는 눈이 쌓여있다.

 

저기서 쉴트호른 주변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날씨가..

 

이렇게 구름이 껴서 그냥 내려와버렸다.

하이킹을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쉴트호른에서 뮤렌이란 마을에 내려서

그뤼트샬프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이 구간은 기차로도 갈 수 있는 구간인데 , 거의 평지구간이라 걸어서 가도 넉넉히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가는 길에 쿱에 들려서 빵과 맥주를 사서 출발을 했다.

주변에 이런 풍경만 있으니 정말 여유로워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하이킹을 하면서 가는데 , 건너편에 가끔 사람들이 걸어오는 경우가 잇다.

그럴땐 한국에서 등산하다보면 만나는 사람들끼리 안녕하세요~ 고생많으십니다~ 그러는 것처럼

 

지나가면서 외국인이랑 웃으면서 Hi~ Hello~ 하면서 지나가는데

외국인들도 표정이 행복해보여서 나도 더불어 행복해지는 것 같았다.

이렇게 가족들끼리 하이킹하는걸 보니 부러워지기도 했다.

보통 하이킹이 이렇게 평지구간이라 , 걷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직 2천미터가 넘어서 눈이 쌓여있고 그 아래 계곡이 흐르는 곳도 많았다.

이런 계곡에 발을 한번 담궈봤는데,, 완전 얼음물..

깜짝 놀래서 발을 오래 넣고 있을 수 없었다..

 

이렇게 차가운 물은.. 

한국에서는 한겨울빼곤 만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걷다가 배가 고파져서

의자가 있길래 거기 앉아서

빵과 맥주를 마셨다. 이렇게 여유롭고 기분 좋은 식사도 드물 것이다.

 

앉아서 먹고 있는데 지나가는 외국인이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ㅋㅋㅋ

걷다보니까 이런 멋진 하이킹길도 있고,, 

대박이었다..

걷다보니 금새 그뤼트샬프까지 도착을 해서 ,

 

여기선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갔다.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해서 쿱에 들려서 스파게티를 사서 숙소에 가서 저녁을 해먹고 오늘도 푹 쉬었다.

 

스위스가 좋았던 점은

풍경도 진짜 대박이었지만,,

하루에 산 한군데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하이킹도 좀 하고 내려와서는

저녁엔 여유롭게 쉬기도 하고 맥주도 마시고 할 수 있는게 너무 좋았다.

 

내일은 피르스트를 들렸다가 이태리로 넘어가기 편하게 인터라켄으로 숙소를 이동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