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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6.01~16.02)/Greece

[2일차] 아테네 여행의 시작은 아크로폴리스부터

오늘은 아테네하면 가장 유명한 유적지

아크로폴리스를 먼저 둘러보기로 하고 호텔에서 길을 나섰다.


오늘은 출발을 편하게 지하철로 시작!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조금 많긴 했지만 두 정거장만 가면 되므로 금방 아크로폴리스 역에 도착!



아크로폴리스 역에서 나오면 쉽게 아크로폴리스를 찾을 수 있다!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는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이 두 곳.

처음에 표를 구매한 곳은 오른쪽 아래에 있는 남쪽? 매표소


아크로폴리스 뿐만 아니라 주변 유적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통합권의 경우

성인은 12유로, 학생(국제학생증 필요)은 6유로이다.

남쪽매표소에 있는 직원은 국제학생증을 확인해보더니 잔돈을 툭 던져주는 매너...


아크로폴리스 홈페이지 : http://odysseus.culture.gr/h/3/eh355.jsp?obj_id=2384


통합권의 경우 Acropolis of AthensAncient Agora of AthensArchaeological Museum of KerameikosHadrian's LibraryKerameikosMuseum of the Ancient AgoraNorth slope of AcropolisOlympieioRoman Agora of AthensSouth Slope of Acropolis


등등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아크로폴리스 :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유명한 아크로폴리스이다. 2007년 3월 26일 아크로폴리스는 유럽 건축물 문화유산 목록에서 중요 기념물로 공식 지정되었다.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에서 해발 156m 높이에 꼭대기가 평평한 바위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3 헥타르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D%81%AC%EB%A1%9C%ED%8F%B4%EB%A6%AC%EC%8A%A4_(%EC%95%84%ED%85%8C%EB%84%A4)



처음 들어간 곳은 아크로폴리스 남쪽 경사면

남쪽에는 디오니소스 극장과 아티쿠스 음악당을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아티쿠스 음악당!

예전에 쓰던 공연장인데 좌석은 모두 재건축을 해서 현재도 공연장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는 곳이다.

꽃할배를 통해 안 사실은 조수미씨도 여기서 공연을 했던 적이 있다는 사실!


2년 반 전에 왔을 때에는 꽃할배가 하기 전이라 그런 정보는 모른 채 그냥 '지금도 공연장으로 쓰나보다.'라고만 생각했던 곳




남쪽 슬로프에는 디오니소스와 아티쿠스 음악당을 제외하고는 딱히 볼만한 유적은 많지 않았다.

간혹 세워져있는 동상들과 무너져서 복원하려고 눕혀둔 기둥들이 전부




그러나 경사면을 어느정도 올라가면 이렇게 그리스의 시내가 얼추 보이게 된다.

위 사진에 유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바로 디오니소스 극장!


꽃할배를 보면서 안 사실은 여기서 그리스의 유명한 비극 3개가 탄생했다는 사실!

신구할배와 근형할배가 아주 감명 깊게 보고 간 그 곳!


그러나 안타깝게 남쪽 경사면에서 파르테논 신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공사로 인해 막혀있었단 사실...

언제까지 공사인지는 모르겠으나

2년 반 전엔 분명 이 곳을 통해 올라갔는데,,

혹시나 다른 루트가 있나 싶어서 돌아보다가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여기선 불가능하고 나가서 서쪽 출입구로 가야만 한다고...



그래서 엄마와 나는 남쪽경사면에서 나와 길을 따라서 서쪽 출입구로

서쪽 출입구로 가는 길은 2년 반 전에도 서너번씩 왔다갔다 하고 했던 길이라

마치 서울에서 걷는 것처럼 편안하게 이동!



서쪽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아크로폴리스의 언덕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바로 나타난다.

필로파포스 언덕에서 본 아크로폴리스 사진을 보면

왼쪽에 사람들이 많이 서 있는 저 곳을 통해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저 곳을 불레의 문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 곳에 오르면 그리스의 모든 시내가 시야 아래에 들어오게 된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으로 들어가는 문의 한쪽 벽에 붙어있는 나무

어떻게 흙도 거의 없는 저런 곳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건지 생명력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엄마와 내가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지금도 계속해서 복원중인 유적들.



위의 문을 통하면 진짜로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도착하게 된다.

저 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파르테논 신전!


그러나 처음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은 복원을 위해 공사 중인 모습 뿐

이 곳만 보고 순간 실망할 수 있지만, 진짜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은 뒷 편에 있다는 점!

불레의 문 까지만해도 거의 없던 사람들이 모두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있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역시 높은 곳에 올라왔으면 시내의 전경 사진을 찍어야만 한다!

오후에 일몰을 보러 올라가게 될 리카비투스 언덕!



이 신전은 에레크레이온 신전이라고 한다.

이오니아식의 기둥 모양이라고 하는데, 잘 아는 것은 아니라 구분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오니아는 메테오라로 유명한 칼람바카에서 서쪽으로 한두시간 정도 가면 나타나는 곳

그 이오니아가 저 이오니아 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름이 같으므로..






아크로폴리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파르테논 신전보다도 저 그리스 국기가 걸려있는 곳이다.

게다가 국기가 홀로 높은 언덕에 있기 때문에 항상 바람이 쌩쌩 불어서 항상 펄럭인다는 점!

우리나라에도 유적지에 저런 큰 태극기가 걸려있는 곳이 있나 싶기도 하다.


저 곳에 올라가면 아테네의 대부분의 유적들을 볼 수 있다!

경비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기도 하고

저 곳에서 떨어지면 즉사하기 때문에 절대 난간엔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아래는 바로 

제우스 신전!



근대 올림픽경기장


리카비투스 언덕


펄럭이는 그리스 국기



반대편에선 제대로 볼 수 없었던 파르테논 신전의 본 모습!

2년 반 전과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할 정도로 변한 것이 없다.

아마 이쪽은 복원 중이 아니라 그렇겠지?


반대편은 많이 복원이 되었을텐데 볼 수 없으니..




아크로폴리스에서 바라본 남쪽 시내인데,

아래쪽에 좀 독특해 보이는 건물이 바로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라고 한다.


그리고 저 멀리 약간 보이는 바닷가.

아마도 피레우스 항구 주변이겠지



여기가 바로 디오니소스 극장!


그리고 내가 아테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레오파고스 언덕!

2년 반 전 36도, 37도 하는 무더위에 아테네를 여행했는데, 

그 날씨에 아크로폴리스 올라갔다 와서 체력이 방전되었을 때

우연히 발견해서 올라가보게 된 곳.


한 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서 땀을 식혀주던 곳.

겨울에 왔지만 아테네가 따뜻해서 딱히 춥다고 생각되지도 않던 곳.


아크로폴리스에 간다면 꼭 같이 들려보면 좋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