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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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t. Christopher's Village 에 도착해서 짐 정리 하고 씻고
시차적응따위 무시하고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새벽 1시 출발 비행기라서 푹 잤고, 아부다비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아침 일찍 비행기라서 좀 자고 있으니 시차적응 할 필요가 없었다..)
런던을 구경하러 나갔다!!
숙소가 런던브릿지 근처이기 때문에, 일단 런던브릿지부터 보러 가자! 하고 런던 브릿지를 향해 갔다.
근데 생각보다,, 런던브릿지가 별로 볼 게 없다는..
그래서 가까운 테이트모던이랑 밀레니엄브릿지를 보러 갔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향해 가는 도중,,
진짜 런던이긴 하구나 하는 마음에 찍은 사진
차도 우리나라랑 반대로 다니고,
(런던 여행하면서 진짜 이거때문에 헷갈렸다.)
신호등도 우리나라처럼 위에 달린게 아니라 옆으로 달려있어서 윗쪽이 깨끗해보였다.
드디어 밀레니엄 브릿지에 도착을 했다!!
사실 밀레니엄 브릿지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런던같은 대도시에 사람만 다닐 수 있는 다리가 있다는 점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강만 생각하고 자란 난,,
당연히 대도시의 강은 다 커서 사람이 걸어다니기엔 오래걸리는구나 싶었는데,,
런던에 와서 그런 편견이 깨졌다.
(그리고 사실 유럽여행하는 동안 만난 강들은 대부분 폭이 한강처럼 넓지 않고, 충분히 사람이 5분정도만에 넘어갈 수 있는 그런 폭이다.)
이곳이 바로 밀레니엄브릿지와 붙어있는 테이트모던이다.
원래는 발전소로 쓰던 건물인데, 쓸모없어지자 미술관으로 개조를 하여 일반인들에게 무료관람을 할 수 있게 개방해놓았다.
(특별관은 유료였다.)
이 날은 월요일이었고, 내가 여기 도착했을 때에는 5시 반쯤 되서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고 그냥 외부에서 구경만 했다.
(보통은 6시에 문을 닫으며, 금요일에만 10시?? 까지 야간개장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난 금요일 밤에 테이트모던에 갔다.)
테이트모던 앞에서 런던의 청년들이 비누방울 가지고 놀고 있었다.
(행위예술이나 길거리공연 같은 거겠지??)
어린아이들은 좋다고 비누방울 터트리면서 놀고 ㅋㅋ
비누방울에 햇빛이 굴절, 반사되면서 생긴 저 무지개색 빛들이 이뻐서 잠시 의자에 앉아서 계속 쳐다보기만 했다.ㅋㅋ
다시 밀레니엄브릿지를 건너 저 앞에 높이 보이는 세인트폴 대성당을 향해 갔다.
이곳이 바로 세인트폴 대성당!!!
세계에서 제일 높은 성당이라고 한다.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규모가 큰 성당은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성당이고, 어느 성당이라도 성 베드로 성당보다 규모가 크게 지으면 안 된다고 한다.)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긴 하지만, 10파운드 가량의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난 들어가진 않고 그냥 밖에서 구경만 했다.
성당 정문 앞에 계단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길래 나도 잠시 앉아서 런던의 시내를 구경해봤다.
근데 런던 현지인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아보였다... ㅋㅋ
런던의 명물 2층버스도 막 지나다니고!!!
이것이 런던의 명물 2층 버스!! 가로등에 가려서 제대로 찍히진 않았지만,,
꼭 저 버스를 타고 런던 시내를 정복하고야 말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세인트폴 대성당 앞에 있는 동상인데, 그 위에 새가 떡하니 앉아있었다.. ㅋㅋㅋ
길 지나가다가 작은 골목에서 보이는 세인트 폴 대성당!
높긴 굉장히 높다.
세인트폴 대성당을 지나 길 가다가 본 곳.. 이름은 모르겠는데 잘 꾸며져있고 이쁜 건물이었다. 무슨 교회였던것 같았다
이 곳은 Royal Exchange인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증권거래소 같은 건물이라고 한다.
증권거래소 건물조차 이렇게 멋지다니...
이 근처에서 약간 길이 헷갈려서, 지하철을 타고 Bank역에 내렸더니 이 증권거래소 건물이 나왔다!
여기서 런던탑을 보러 가려고 했더니 걷기엔 조금 오래 걸려서,
Bank역이 아닌 Monument역으로 갔다.
(지하철 노선도에 Bank역이랑 환승역이라고 연결이 되어있어서.. 가까울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멀리 있었다..)
Monument역 옆에는 상당한 높이의 런던 대화재 추모비 가 있다.
이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내가 갔을 때에는 문을 닫아서 올라갈 수 없었다.
Monument역으로 들어가서 한 정거장 뒤인 Tower Hill역에서 내렸다.
Tower Hill역에서 내리자
이런 조그만한 광장이 나왔다.
무엇인가 하고 둘러보니 런던의 역사를 저 둥그런 바닥에 새겨놓았다.
43년(그냥 43년, 143년 1043년 이런게 아니라..) 에 로마의 사람들이 런던을 설립했다는 것 부터 시작해서,
런던의 큰 사건들에 대해 쭉 잘 새겨져있다.
이 곳을 지나니 런던 탑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런던탑 입구쪽이 아니라, 크게 한바퀴 둘러가야 된다...
한바퀴 둘러가다보니 이런 넓은 잔디밭도 나오고!!
타워브릿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런던의 진정한 명물 중 하나인 타워브릿지!!
저 파란색이 맘에 들어서 꼭 보고 싶던 다리였다!!
날씨가 좀 흐려서 슬프긴 했지만,,,
저 파란다리를 보니 반가웠다 ㅋㅋ
여행 출발하기 전에 유랑에서 본 정보글에서는..
내가 런던에 있는 기간에는 타워브릿지가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아쉬워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사실 다음날 저녁에 타워브릿지 열린거 본 건 자랑.)
배가 지나다니느라 다리가 올라가야되니, 다리 주 탑 높이가 상당했다.
저 위에 올라가서 주변 전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잘 기억안나지만 성인 8파운드 , 학생 5파운드정도 됬었던것 같았다.
타워브릿지의 간판?? 명판??
타워브릿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타워브릿지 옆 , 런던 탑 건너편에 있는 런던시청.
디자인이 둥그렇게 생겼으면서 살짝 기운 것이 인상깊었다.
런던시청을 지나서 다시 런던브릿지쪽으로 걸어오다가 보니 군함이 한대 정박되있길래 뭘까? 하고 봤더니,
수명을 다한 군함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해서 손님을 받는 것 같았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다 ㅋㅋ
군함을 지나 걷다보니, 강둑에 이끼가 자라는 것이 녹색빛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로 보는것보다 이쁘게 나오지 않는 것 같다.
계속 강을 따라 런던브릿지까지 걸어가던 길에 Hay's Galleria 라고 적힌 곳을 봤다.
큰 지붕까지 설치된 규모가 상당했다 ㅋㅋ
안을 보니 식당이랑 쇼핑거리 같다. 우리나라의 아울렛 같은 느낌이었다.
다시 걷고 걸어 런던브릿지 역 도착!!
시골 집에서 출발해서 거의 30시간만에 런던에 도착했는데, 씻기만 하고 쉬지도 않고 바로 나와서
2~3시간 거의 걷기만 해서(지하철도 두번인가 타긴 햇지만.. ㅋㅋ)
오늘은 야경 안 보고 일찍 자자!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씻고 와이파이로 친구들이랑 연락 좀 하다가 일찍 잤다.
다음날 근위병교대식도 보고 이것저것 보기 위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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