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런던 시내 |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기예보상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릴꺼라고 해서 걱정스러운 마음과 함께 나왔다.
역시나 비가 계속 내리더라...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일단 그 도시별로 높은 건물에는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기 때문에
런던 대화재 추모비에 올라갔다.
3파운드정도의 금액을 내면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계단을 통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니 런던의 모든 건물들이 시선 아래에 들어왔다.
일단 타워브릿지가 시야에 쫙 들어온다!
카나리 와프!
출근 시간이라 그런지
버스도 차도 많아서 차가 좀 막히는거 같았다 ㅋㅋ
세인트폴 대성당도 거의 비슷한 눈높이에서 볼 수 있었다.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와서.. 비가 오는데 어디를 가야될까
고민을 하다가
버스정류장에 판크라스 역에 가는 버스가 있길래
어차피 내일 판크라스 역에 아침에 가야 하는데 좀 들려볼까? 하고
판크라스역과 킹스크로스역으로 갔다.
역에 도착하니 비가 좀 그쳤는데, 역을 좀 둘러보고 어떻게 하는게 시간을 아껴서 열차를 탈 수 있을까 한번 보고
나오니까 갑자기 폭우가 막 쏟아졌다...
그래서 오늘의 목표였던 과학박물관을 보러 지하철을 타고 갔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바지도 젖고 신발도 좀 젖고...
과학박물관 근처 지하철역에서 점심을 대충 때우고 과학박물관에 들어갔다.
과학박물관답게 와이파이도 빵빵 터지는게 비오는데 시간보낼 곳을 찾은 기분이라 너무 좋았다 ㅋㅋ
게다가 전공이 물리다보니까 과학박물관에 흥미가 느껴졌다
내부에는 적분에 관련된 것들도 많고
각종 수학 공식들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다
화학구조에 대해 전시도 되어있고,
수학에 관련된 것도 많이 전시되어있었다.
전시된 지구본에는 동해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서
그리니치에서의 안타까운마음이 정화되는것 같았따.
여기에는 어린이들이 실제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전시품들이 많았다.
파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품부터 여러 전시품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시품들이 많이 있어야
어린이들이 좀 더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텐데...
물리학과 학생으로써 과학쪽에 좀 더 많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ㅋㅋ
과학박물관에 두세시간을 보내고 바로 옆의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갔다.
자연사 박물관은 입구부터 위엄돋았다..
용암으로 가득 찬 행성 안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ㅋㅋ
자연사 박물관에는 지구의 광물들이나 동물들에 대한 전시품이 많다.
박제한건지 모형인건지 새가 엄청나게 많았다.
공룡 화석도 엄청나게 많았고,
동물 박제도 엄청나게 많은..
자연사 박물관도 다 둘러봤는데, 비가 많이 와서 저녁도 먹을겸 숙소에 들어갔다!
숙소에 들어가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테이트모던 야간개장을 보기 위해 테이트모던으로 나갔다
해가 지는 시간의 세인트폴 대성당.
테이트 모던 야간개장을 둘러본 후!!
걸어서 숙소까지 왔는데, 이건 좁은 골목길을 지나왔다. ㅋㅋ
안전한 런던이라지만 좁은 길은 피해다니라고 하지만 나는 사실 여행하면서 큰 신경 안 쓰고 다녔다.
숙소에 들어가면서 컵와인 하나 사들고 가서 숙소에서 마시면서 런던의 여행을 마무리 했다.
이제 내일이면 파리를 향해 떠나야한다!!
런던이여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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