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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3.11~13.12)/2. Taipei (11.25~30,12.09~10)

[1일차] 타이페이의 첫날! 시내구경하기!


 대만 여행기

 

2013/12/04 - [출국] 대만으로 출발!



일단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숙소에서 좀 쉬었다...

어제 찜질방때문에 고생을 좀 해서.. ㅜㅜ

쉬다가 3시쯤 천천히 숙소를 나섰다.


일단은 점심을 간단히 먹어볼까~ 하고 주변을 구경하면서 첫번째 목적지 북문쪽으로 갔다.

그러나 한자뿐인 이 도시에서 어떤게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겠고..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도 잘 안알아봐서... 

첫끼는 그냥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러 때웠다.. 

패밀리마트에서 팔던 라면과 밀크티 음료수 


간단히 먹고나서 북문을 향해 가다보니

가이드북에서 본 카메라거리를 만난 것 같았다.


출국 전에 인터넷으로 카메라 후드하고 필터랑 잃어버린 렌즈캡 하나를 주문했는데...

안 왔어 ㅡㅡ 너무 늦게 주문을 했는지...


그래서 이 거리에서 렌즈캡만 하나 샀다.. 

기본 렌즈캡보다 좀 더 두껍고 좋은걸 샀는데 390원이나 한다니..

얼핏 계산해도 15000원이나 되는... 사기당한건가...

그래도 일단 렌즈캡이 생겨서 안도하는 마음으로 북문으로! 


이 곳이 바로 북문! 옛날 타이페이를 둘러싼 곳의 북쪽 문이다.

그러나 일제시대때 성벽을 다 해체해서 남은건 문뿐... 역시 일본놈들은 ㅡ.ㅡ


북문을 간단히 보고 타이페이역 까지 걸어갔다.

타이페이 메인역의 그 광장은 꽃할배에도 나왔다싶이 실내임에도 엄청나게 넓다..



나름 크리스마스가 한달 남았다고 트리까지... ㅋㅋㅋㅋ

근데 분명 기차역인데 주변 어디를 봐도 선로가 안 보여.. 

다음 일정인 화련으로 떠날때 알았지만.. 선로랑 플랫폼이 지하에 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어느샌가 땅위로 올라간다. 신기방기!


메인역을 지나 사적기념관으로 갔는데!! 월요일 휴관이란다ㅡ.ㅡ

쉬는 날도 안 알아보고 간 내 잘못이지.. ㅋㅋ


그래서 그냥 바로 동문쪽으로 걸어 갔다. 

근데 타이페이의 도로들을 보고 있자니 서울의 모습과 흡사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사진만 봐서는 서울이랑 비슷해보인다.


그러나 일단 가로수가 다르고! 오토바이가 어마어마할 정도로 많다.

특히 아침 출근시간에 나가보면.. 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은 그런 관경을 볼 수 있다! 

진짜 걸어가는데 한 30초동안 차 한대도 없이 오토바이만 계속 지나가서.. 오토바이 전용도로인가 할 정도였다 ㅡ.ㅡ



걸어걸어 동문까지 걸어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흥인지문. 수원으로 치면 창룡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같은 성의 북과 동일 뿐인데 느낌이 다르다.


동문을 지나 조금만 가면 왼쪽으로 어마어마한 건물이 보이는데, 그 곳이 바로 중정기념관!

꽃할배에도 나왔던 그 장소다. 

정문만 봐도 그 규모가...

광장으로 들어서면 눈 앞의 건물 크기에 압도.. 사람 키랑 비교해보면 진짜 어마어마하다.





계단 위에 올라가서 광장을 봐도 그 크기가 ㅎㄷㄷ

광화문광장보다 더 크겠지.. 





중정기념당의 거대한 문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처럼 거대한 장개석의 동상이 반기고 있다.

그 양옆엔 근위병들이 꼼짝도 안 하고 근무를 서고 있다. 군대에서 잠깐 가만히 서있는것도 힘들었는데..


이 곳에 도착했을때가 거의 45분쯤이었는데,

매 시 근위병 교대식을 하기 때문에 구경을 하기로 했다.






정각이 좀 안 된시간에 다음 근무자들이 칼각으로 걸어나오더니 현재 근무자들도 단상에서 내려와 저렇게 교대식을 한다. 

교대식을 보고 있자니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난 훈련소에서 배운 동작들도 어려웠는데..

한 10분 정도 각종 제식으로 쉬지않고 교대식을 하는데.. 그것도 칼각으로

대단해보였다.




교대식을 보고 아래층을 한 번 둘러보고..

근데 딱히 볼 건 없었다..


계획상 다음 일정은 융캉제와 사대야시장인데

아직 야시장에 가기엔 좀 이른 시간이라,

주변의 228공원에 갔다가 가야지 하고 228공원으로 갔다.









한적하니 마음에 드는 공원이었다. 

이 곳에서 시간을 좀 보내니 해가 슬슬 지기 시작했다.

융캉제까지 걸어가는 길에 다시 중정기념당에 들렀다!

(여행 때 지하철 두정거장 정도까진 걸어다니자 라는 주의라서..)




낮의 그 하얀 건물과는 다르게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낮 만큼 사람들이 많진 않지만,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중정기념당을 간단히 한바퀴 둘러본 후에 융캉제로 출발!


융캉제는 그냥 한국의 대학로나 다른 곳 같이 카페나 옷가게들이 많은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어....업...없...다는


융캉제를 지나서 사대야시장에 갔다.근데 역시나 메뉴를 모르겠어서...

그리스 수블라키피타처럼 그런 고기를 잘라 넣어주는 빵을 간단하게 먹었다.

(첫 날은 이래도 다음날 부터는 열심히 대만메뉴를 찾아먹었다는 사실!)





그리고는 꽃할배에 나왔던 그 용산사로 갔다.




용산사 앞 작은 광장에는 노숙자들이 엄청 많았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고 용산사로 입장!

10원을 주고 향 7개를 사서 사람들처럼 소원도 빌고 향도 하나하나 다 꽃아주었다. ㅋㅋ

반달모양 나무조각도 던져서 한 방에 반대로 나왔고 ㅋㅋ

(반대로 나와야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좀 더 둘러보고 기분 좋게 용산사에서 나왔다. 


그리곤 시먼딩으로 걸어서 출발!


한국에서부터 뻐근했던 몸을 위해 전신마사지샵을 카페를 통해 찾아서

800원을 주고 한번 체험해보았다.

비싼 돈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받을만 하다.


받기 전에 가방때문에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쑤시고 했는데

받고나니 멀쩡해졌다!! 레알.

그러나 다음날 약간의 통증이.. 그러나 그 날도 지나니 다시 원상복구가 되었다.

역시 근본적인 치료책인 자세교정부터..



마사지를 받고! 시먼딩에서 메인역까지 또 걸어서 갔다.

가는 길에 낮에 본 북문을 다시 보고, 숙소에 도착!

맥주와 함께 첫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